Carnegie Mellon University
January 10, 2025

CMU 한국학 프로그램 확대

By Karen Richters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새로운 한국학 프로그램은 동문 참여, 학생들의 관심 증가 및 교수진과 자원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에 힘입어 상당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언어, 문화 및 응용 언어학 학과 (LCAL)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언어와 문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커리어 대비를 힘쓰는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헌신적인 노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 출범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요 증가 및 국가적인 추세에 반응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현대 어학 협회 (Modern Language Association)에 따르면, 한국어 수강생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적으로 38.8% 증가하여, 한국어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언어이자 열 번째로 많이 가르쳐지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CMU는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초기에 TV 드라마를 중심으로 가르쳐지던 무학점 한국어 회화 수업을 빠르게 학점 과목으로 전환하였고 기대 이상의 수강신청자 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급속한 성장은 한국 동문들의 15만 달러 기부와 방문 조교수 자리를 지원하는 한국 재단 (The Korea Foundation)의 22만3633 달러 보조금 지원으로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투자로 LCAL은 포괄적인 한국학 프로그램의 초석을 다지는 동시에 보다 탄탄한 언어 및 문화 과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익명의 기부자들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저는 한국학과 한국 문화를 미국 내 친구들에게 더욱 알리는 노력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카네기 멜론 대학을 지원함으로써 학생 시절에 저를 형성한 커뮤니티에 보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혁신적 교수진이 프로그램 성장을 주도하다

마티유 베르비기에(Mathieu Berbiguier)

두 명의 교수진이 본 프로그램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국학 방문 조교수인 마티유 베르비기에(Mathieu Berbiguier)는 한국 대중 문화와 학제간 연구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강상희 (Sanghee Kang)교수는 제2언어 습득, 영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법, 한국학 조교수이며, 기술을 매개로 한 언어 학습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한국학과 다른 분야의 학제간 교량을 구축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라고 베르비기에 교수가 말했습니다. “디지털 인문학을 커리큘럼에 포함하면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가 향상되고 내용이 다양해져 기술관련 커리어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특히 적합한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강상희 (Sanghee Kang)교수

강교수 역시 이에 공감했습니다. 강 교수는 “저의 비전은 연구 중심적이고 문화 몰입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언어 능력 및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혁신적이고 연구 기반적인 교수법을 통해 학생들이 능숙하게 한국어를 구사하고, 문화적으로 유능한 세계 시민이 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문 참여로 미래 계획에 박차를 가하다

동문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10월에 한국을 방문한 학과장이자 스페인어학과 폴 멜론 명예교수인 Anne Lambright교수는 유명한 K-Pop 아카데미인 SMUniverse의 CEO인 Jaewon Jang(TPR 1997)과 교육 컨설팅 회사인 LINKSTORY와 EC LAB의 창립자인 Kenny Youn(DC 2006) 등 CMU 동문들을 만났습니다. 이러한 만남에서는 프로그램의 범위를 확장하고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경로를 만드는 기회를 모색하였습니다.

장대표는 “AI의 시대에 진정한 리더십은 다양한 인간 감정 및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데서 나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어를 포함한 외국어 및 문화 학습은 독특한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CMU에서의 외국어 학습 경험은 저의 식견을 넓혀주었고, 한국학이 학생들에게 국경을 넘어 연결 될 수 있는한 유사한 기회들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MU Korea Alumni Network panel event (October 2024)

램브라이트(Lambright) 교수는 또한 CMU 한국 동문 네트워트에서 개최한 동문 행사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Golub Capital의 전무이사이자 동문 네트워크 회장인 숀 정(TPR 1996)이 사회를 맡고, 장 대표와 LCAL 박사과정 학생인 데본 렌프로가 패널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패널은 전공 및 부전공 개설, 고급 과정 제공 확대, 해외 유학 및 인턴십 기회 개발, 캠퍼스 내 문화 프로그램 강화 등 프로그램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CMU, 한국학 선두주자로서의 자리매김

앞으로 LCAL은 한국과 미국의 단체 및 기관들과 협업하여 CMU에서 한국학을 강화하고 한국어와 문화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협력은 CMU와 피츠버그를 미국 내 동아시아 연구의 선도적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LCAL의 강력한 중국학일본학 프로그램을 보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그저 한류를 타는 것이 아니라 주도하는 것입니다”라고 램브라이트 교수는 말했습니다. “활기차고 포용적인 한국학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다양하고 글로벌한 커리어에 도움이 될 만한 귀중한 기술 및 문화적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문의 지원과 전략적 비전으로, 한국학 프로그램은 점차 상호 연결성이 높아지는 세계에서 문화간의 이해와 리더십을 육성하며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